거주지 관계없이 유기견·유기묘 입양 반려인 대상 시행
양천구가 관내 유기동물보호센터(강현림동물병원)에서 유기견 및 유기묘를 입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물등록 인식표를 무료로 지원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집계된 유기견 및 유기묘는 약 12만 마리에 이른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반려동물과 반려인에 대한 정보를 행정기관에 등록하는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
반려동물등록제에 따르면 유기견 입양 시(유기묘 등록은 올해부터 시범 시행) 내장형 마이크로칩 삽입 및 동물등록 인식표 부착이 의무 사항이다. 기존에 유기동물을 입양한 반려인은 인식표를 개별적으로 유상 구매해야 했으므로 경제적 부담과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고자 관내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및 유기묘를 입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물등록 인식표 무료 지원에 나섰다.
희망자는 같은 센터에 동물등록 인식표 지원신청서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올해 말까지 가능하며, 제작된 동물등록 인식표는 등기우편으로 신청인에게 발송된다.
구 관계자는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양천구 주민이 아니라도 관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및 유기묘를 입양한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도록 결정했다”며 “반려동물 입양 시 신중하게 결정해 주시고, 나아가 유기동물 입양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양천구 유기동물보호센터 02-2642-9159, 양천구 일자리경제과 02-262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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