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착한 임대료 자발적 동참 확산
상태바
성북구, 착한 임대료 자발적 동참 확산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0.03.24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정릉시장 입구 모습, 임대료 인하 운동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사진=성북구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정릉시장 입구 모습, 임대료 인하 운동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사진=성북구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임대인들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현재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내 점포 약100여 곳의 임대인들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5%~100%의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으며, 매일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통 상인회는 고통을 나누고자 나선 임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 시장 입구 등에 고마움의 메시지를 적은 플래카드를 달아,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상인과 주민들의 마음에 훈훈한 온기와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성북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방문객이 줄고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지역상품권 사업 확대, 피해상담창구운영, 전통시장 방역활동 강화,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착한임대료 운동을 처음 시작한 한 임대인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러한 도움이 조금이라도 상인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착한임대료 운동’이 성북구 전역으로 확산 임대인들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이 많은 줄 안다.”라며 “이러한 통 큰 결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구민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