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추진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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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추진위원회' 발족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03.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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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민간단체 등 대표 20여 명 참여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동대문구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추진위원회' 첫 회의 후, 참석자들이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동대문구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추진위원회' 첫 회의 후, 참석자들이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동대문구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대문구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추진위원회' 위원으로는 동대문세무서 박지하 서장 서울시립대 정병호 교수 동대문구상공회 김완진 회장, 박봉석·김승주 이사 동대문구소상공인회 김봉식 회장, 조기순·윤숙 이사 한국외식업중앙회 동대문지회 유광자 회장 동부교육발전협의회 동대문지회 고희권 회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대문구지회 여횡호 회장 전통시장연합회 정의근 회장 ()경동시장 이재숙 대표이사 ()경동시장 상인회 노용신 회장 동서시장() 윤수연 대표 동서시장() 상인회 정주식 회장 주민자치연합회 김현태 회장 통장연합회 김학수 회장 새마을부녀회 김도순 회장 서울신용보증재단 권성우 지점장 구청 기획재정국 양옥섭 국장 등 총 21명으로 학계, 상공회, 소상공인회, 사업자대표 단체, 직능단체 대표 등 민간 주도로 참여했으며, 정병호 서울시립대 법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병호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임대인·임차인 모두가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임차인보다는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을 임대인이 임대료 인하로 상부상조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된다""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가지 않아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는 이미 많은 손실을 보았고, 이번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다시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19일 오후 3,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운동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유덕열 구청장도 함께했다. 위원회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위원회 명의로 건물주에게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도 강화해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 준 '착한 임대료 인하 추진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구에서도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내 전통시장들이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경동시장은 임차인 점포 748곳에 3개월간 총 27천여 만원, 동서시장은 임차인 점포 55개소에 3개월간 총 6,600만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인하하며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에 솔선수범함에 따라 전통시장과 지역 상가 등에서 자발적 임대료 인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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