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들텐데 함께 극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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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들텐데 함께 극복합시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1.0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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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수산시장상인회, 회원들 모두에게 지원금 지급
정호용 상인회장(왼쪽)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상인회 회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호용 상인회장(왼쪽)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상인회 회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관내 전통시장 중 한 곳이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점포별로 일괄 지원금을 지급해 화제다.
그 화제의 전통시장은 용두동에 소재 청량리수산시장상인회(회장 정호용)로 동대문구 최초로 지난달 31일 상인들이 모은 상인회 기금 약 3,000만원을 100여 개 점포 모두에게 정회원 30만원, 준회원 20만원씩 지급했다.
앞서 청량리수산시장상인회 회원들은 월 4만원씩 회비를 걷어 상인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비는 시장 운영 및 관내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업을 위해 쓰고 있다.
아울러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전통시장 고객들이 줄어들어 매출 급감에 따른 상인들에게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자’는 힘을 주기 위해 회장단들 뜻에 따라 이뤄졌다.
정호용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평소 매출이 70%가 줄었다. 이 때문에 모든 상인들이 힘들어하고 있어 작은 돈이지만 함께 극복하고자 상인회에서 지원금을 일괄 지급하게 됐다”며 “우리 시장을 필두로 다른 시장 상인회들도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상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지원금 지급 물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리수산시장(동대문구 고산자로34길 48-1)은 1979년 4월 개설된 시장으로 지난 2012년 11월 29일 인정시장 및 상인회 등록을 했다.
시장면적 8,219.24㎡(영업장 4,123.76㎡)으로 100여 명의 회원(종사자 150여 명)과 100여 개의 점포로 ▲냉동·생물 선어 ▲자반 ▲해물 ▲꽃게 등 해물과 식당 등이 밀집해 있으며, 새벽부터 문을 열어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는 관내 대표 수산물 시장이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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