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국내 초·중·고교가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현장에서 실시되던 다양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동대문진학상담센터,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 등과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를 위한 다양한 학습·진로·진학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서비스한다.
동대문진학상담센터에서는 누리집(www.ddmjinhak.co.kr)을 통해 이달 말까지 고등학교 3학년생 학부모들을 위한 '학부모 진학교실' 강의를 제공한다. 지난달 올해 첫 온라인 강의에서 학부모들로부터 아주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프로그램이다. MBC '공부가 머니'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진동섭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강사로 나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학생부 관리비법'을 주제로 강의한다.
24일부터는 기존의 게시판을 통한 온라인 상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화상 컨설팅'도 실시했다. ㈜유웨이의 입시전문 컨설턴트 6명이 상담을 진행했다. 월·화·목·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에서도 '학부모 온라인 교실'을 운영한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자녀의 학습유형 바로알기 ▲술술 읽히는 책-하브루타(짝을 이루어 질문 및 토론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습법)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학부모가 자녀의 성향을 바로 알고 자녀에게 맞는 학습지도 및 훈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의 영상은 유튜브(채널명 : DBS 동대문구청 인터넷방송),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 누리집(http://eduvision.ddm.go.kr)에서 시청할 수 있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지역 내 학교의 진로교사들이 학생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지도안' 및 '진로 수업 영상'을 개발·제작해 배포했으며, 유튜버 '향기온리'와 협업해 제작한 '방구석 교실' 영상을 집에서 보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꾸러미'도 신청자에게 제공한다. '체험꾸러미' 신청은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www.ddmwarak.com)에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누리집(www.ddmwarak.com) 채팅을 통한 '온라인 진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진학상담센터(☎2127-5063),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2127-5183),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6238-2020)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자녀를 지도해야 하는 학부모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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