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의원 “김포공항 일대 고용재난지역 선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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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정 의원 “김포공항 일대 고용재난지역 선포해야”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11.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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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 항공사 본사·물류센터·하청업체 등 소재…도산 위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포공항 일대를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적극적인 구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27일 열린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을 상대로 코로나19의 여파로 도산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와 하청업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업종 중 하나가 항공업종인데, 사람들의 인식에 대기업, 귀족노조, 높은 연봉직군 등 경제적 어려움과 연관이 어려운 단어들로 항공업종이 포장돼 있다면서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복잡하게 얽힌 항공업계에 닥친 코로나19의 여파는 업체 도산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실업, 노동자 경제건전성 저하, 직접적인 생계 문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항공업계 종사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몇몇 대상을 제외하곤 지상 여객 지원, 기내 청소 등 많은 업무가 하청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김포공항에 근무하는 항공업계 종사자는 80~90% 축소 운영과 업무 단축으로 대폭 감소된 급여 수령이 장기화되는 등 실직 상태에 준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포공항이 있는 강서구 일대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 등 대부분의 항공사 본사 및 물류센터와 그 하청업체 및 유관업체들이 위치해 있다.

권 의원은 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비 사용, 창업지원자금 지원, 각종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고, 인천공항 소재지인 인천시 중구는 정부에 고용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서울시 차원의 김포공항 일대 고용재난지역 선포 요구를 즉각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에 따른 노동자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투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고민하고 계획 중에 있다제안하신 고용재난지역 선포 요구 또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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