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곳 새마을금고 모두 고르게 발전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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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곳 새마을금고 모두 고르게 발전시키겠습니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11.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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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수익금, 지역사회 환원 사업 점차 늘릴 것

이사람 - 동대문구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 회장 양범섭 (더좋은새마을금고 이사장)

동대문구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양범섭 회장.
동대문구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양범섭 회장.

 

동대문구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는 전임 회장이 금고 이사장 낙선으로 공석이 돼 지난 421일 개최된 동대문구 이사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의에서 더좋은새마을금고 양범섭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 선출됐다. 이번 신임 양범섭 회장의 임기는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2022년 초 선거예정)이다.

아울러 협의회는 동대문구 소재 13개 동대문구 금고 이사장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동대문구 새마을금고의 공동 추진 사업을 추진하고 집행하는 기구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규정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서울에는 구협의회 18개가 구성돼 있으며, 구협의회 회장은 서울 지역본부협의회를 지역본부의 장과 함께 구성해 서울 새마을금고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한다. 이와 함께 지역본부협의회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선출권도 가지고 있어서 전체 새마을금고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양범섭 신임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을 듣고 앞으로 동대문구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새마을금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민 금융

 

지역 곳곳에는 많은 지점의 새마을금고가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새마을금고와 일반 시중은행과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

새마을금고는 외국인 지분이 큰 시중은행과 달리, 순 우리 민족 자본으로 성장했다. 새마을금고법이라는 특별법에 의해 비영리적으로 운영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서민 허브 금융협동조합인 것.

또한, 일반 시중은행은 정부 및 외국인, 보유 주식 수에 의해 운영, 일반 회원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환원사업에는 다소 소극적인 반면, 새마을금고는 회원이 자율 운영하는 방식으로 업무구역 내 주소나 있는 사람이거나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출자 1좌 이상을 납입하면 회원이 되어 11표로 자율 운영, 수익의 많은 부분을 회원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일반 시중은행은 외국 자본으로 설립돼 수익이 나면 자본을 투자한 외국 회사에 이익금이 돌아가지만 새마을금고는 우리나라 지역 주민들 돈으로 설립돼 수익이 나면 지역에 환원하고 자본을 투자한 지역 주민들에게 이익금을 돌려준다.

 

더좋은새마을금고 이사장 취임 1년만에 자산 2배 높인 양범섭 회장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양범섭 회장은 지난해 2월 더좋은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본점·이문1동점·이문2동점·신이문점 등 4개 본·지점으로 구성된 더좋은새마을금고는 양범섭 이사장 취임 당시 자산 2,000억원 규모의 새마을금고였다.

하지만 그는 이사장 취임 후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먼저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명칭부터 바꿨다. 통상 지역 기반인 새마을금고 명칭은 지역 이름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양범섭 이사장은 기존 '이문12동 새마을금고'에서 '더좋은 새마을금고'로 과감하게 지역 명칭을 버렸다. 이는 동대문구를 넘어 서울 1, 전국 1위의 '최고'라는 목표를 위해 양 이사장의 결단인 것.

이어 양범섭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본점을 이문동에서 새롭게 신축한 휘경동 신사옥으로 옮겼으며, 12월에는 금고 회원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를 개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시작했다.

이런 그의 과감한 결단에 더좋은새마을금고는 취임 당시 2,000억원의 자산을 취임 1년이 조금 지난 올해 4154,000억원 자산의 새마을금고로 키워냈다.

이런 양범섭 이사장의 탁월한 경영 능력 때문인지 양 이사장은 협의회에서 이사장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 협의회 차원에서 지역 환원에 더 늘릴 것

 

양범섭 회장의 당선 소감은 간단했다, 그는 "동대문구 새마을금고가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하여 금고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 양범섭 신임회장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먼저 양 회장의 최고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동대문구 13개 새마을금고가 모두 성장하는 것이다.

이미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양법섭 회장의 노하우를 관내 13곳 새마을금고에 적용해 우리나라 토종 금융인 새마을금고가 더욱 성장해 동대문구 지역에 환원 비율을 높이자는 것. 수익을 회원들에게 돌려주고 지역에 환원하는 금융회사이기에 먼저 금고 발전을 시킨 후 더 다양한 일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범섭 회장은 우선 올해 더좋은새마을금고 봉사단을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더좋은새마을금고 봉사단은 회원들과 지역주민들로 구성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할 일들을 선제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좋은새마을금고는 이미 예산까지 책정해 놓은 상태이지만 코로나19로 아직 창단이 늦어지고 있다.

더불어 더좋은새마을금고의 봉사단이 조직되고 봉사단 사업 결과를 본 후 13곳 새마을금고 모두 봉사단을 조직해 동대문구 발전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외에도 지금까지 실행하고 있는 성금 기부, 신생아통장개설 축하지원금 지원, 쌀 전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도 금액을 점차 늘려 동대문구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양범섭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서민 금융으로 더욱 다가가기 위해서는 더욱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협의회 소속 금고 발전이 우선시돼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점차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확대하겠다""수익이 나면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시중 은행보다는 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새마을금고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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