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지난 6일부터 생활 방역체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노인 대상 사례관리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다시 운영해 나간다.
앞서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고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상담(전화상담)을 통해 사례관리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심리적 고립감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노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대면 상담을 운영해 나간다. 대면 상담 시에는 기관 방역지침에 따라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폐쇄적인 공간이 아닌 외부의 개방적인 장소에서 시행 ▲상담 종료 후 손 소독 및 상담 장소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 및 개인 위생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손소독제, 구강청결제, 마스크로 구성된 '코로나19 지원 KIT'를 제작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배포도 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원 KIT를 전달받은 한 노인은 "꼭 필요한 물품이지만 구입하기가 어려워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니 너무 감사하고, 어느 누구도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센터에서 이렇게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동대문구보건소와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 및 이로 인한 지속적 사례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 심층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들은 정신건강전문요원(☎02-963-1621) 및 심리상담사(☎02-2127-5252)에게 연락하면 된다.
더불어 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 및 복지사각지대의 어르신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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