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2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집중 방역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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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월곡2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집중 방역의 날’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0.06.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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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기획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방역의 날 / 성북구
주민이 기획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방역의 날 / 성북구

 

성북구 월곡2동 주민들이 직접 매주 수요일 마다 방역활동, 통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의기투합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를 자처하며 25명이 모여 방역활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수도권 재확산이 우려되고 때 이른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0일 월곡2동주민센터 앞에는 아침부터 하나 둘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 7시부터 시작된 방역활동에서 통장협의회는 지역 내 공공기관, 공원, 쉼터, 버스정류장, 상가 점포 등을 돌며 손이 자주 닿는 문손잡이, 난간 등에 소독제를 뿌리고 걸레로 닦아가며 코로나19 예방활동을 하였고, 새마을지도자들은 방역차량으로 전 지역을 순회하며 하절기를 맞아 증가하고 있는 모기 및 진드기 등 해충의 살충·예방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하광용 통장협의회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맞아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매주 정기적으로 방역활동을 하겠다”고 하였고 김달호 새마을지도자 회장은 “우리의 작은 봉사가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하였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깜짝 방문하여 “모두가 힘든 시기에 주민들이 솔선수범하여 이른 아침부터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모습에 감사하고 뿌듯하다면서 구민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써 최선을 다해 주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함께 방역활동에 동참하였다.

상가 점포 청소를 위해 일찍 출근한 한 주민은 통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의 방역활동을 보면서 월곡2동 주민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힘이 난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월곡2동 통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는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방역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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