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테마 뮤지엄, 사진 한식 로봇미술관 등 9개소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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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테마 뮤지엄, 사진 한식 로봇미술관 등 9개소 개관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6.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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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테마뮤지엄 건립추진현황 / 서울시
서울형 테마뮤지엄 건립추진현황 / 서울시

서울시가 2023년까지 사진과 한식 로봇 등을 주제로 한 테마형 박물관 9개를 건립한다.

시는 한국 사진사 14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공공 ‘사진미술관’이 2021년 도봉구에 문을 연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천구에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이 생긴다. 성북구 삼청각에는 K-푸드 한류를 선도할 한식문화 복합공간 ‘한식문화관’도 개관한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5개 시설과 '23년까지 9개소를 추가로 건립해 총 14개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총 3,400억 원이 투입된다.

박물관·미술관은 도시의 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이자, 문화를 담는 그릇이다. 쇠퇴한 작은 공업도시에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을 유치해 매년 1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된 스페인 ‘빌바오’의 사례처럼 도시를 대표하고 지역의 활성화를 이끄는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테마형 박물관은 노원‧도봉‧금천구 등 문화 인프라 부족 지역에 새롭게 확충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해진 시민 관심사를 반영해 박물관‧미술관의 다양성을 확보한다.

또한 새롭게 조성되는 ‘테마형 뮤지엄’ 9개소는 ‘서울공예박물관('20년)’,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21년)’, ‘(가칭)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21년)’, ‘한식문화관('21년)’, ‘로봇과학관('22년)’, ‘서울시 통합수장고('22년)’, ‘서서울미술관('23년)’, ‘서울사진미술관('23년)’, ‘풍납동토성박물관('23년)’이다.

한편, '2017년 ‘백남준기념관’을 시작으로 ‘돈의문역사관’,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5개 시설이 차례로 개관해 현재 시민들의 교육, 체험, 소통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완성을 위해 시설을 확충, 사립 박물관·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치기구 ‘박물관·미술관도시 서울 정책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물관·미술관은 도시의 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다”라며 “문화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테마형 뮤지엄’을 확충하고 ‘세계적인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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