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올 하반기부터 감염관리에 모범적인 관내 의원급 의료기관을 발굴하는 ‘감염관리인증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증제는 신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관리교육·환경소독·위생 등 15개 세부 평가항목 준수여부를 심사하고, 가장 모범적인 곳을 ‘감염관리 우수의원’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민선7기 강남구가 ‘감염병관리센터 설립’과 함께 추진하는 품격 있는 의료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다.
강남구는 서울시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2672개 의료기관을 관리하고 있으며,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전국 1530개소 중 45%인 688개소가 관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10만여명의 외국인환자가 강남구 의료기관을 방문한 바 있다.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은 “의료기관에 대한 인증제는 그동안 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만 시행됐을 뿐,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시킨 것은 국내에서 첫 사례”라면서 “강남구는 ‘감염관리 인증제’를 통해 주민과 가장 밀접한 일선 의료기관까지 철저하게 감염에 대비하도록 조치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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