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자전거안전지킴이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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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자전거안전지킴이단 출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6.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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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전거 거리 안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시내 곳곳의 도로 환경을 살피고, 안전이용 문화 캠페인을 펼치는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이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지역의 민간 자전거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은 ▲ 자전거 도로 파손 점검 및 자전거 안전시설 모니터링 활동, ▲ 시책 홍보 활동 및 자전거 안전수칙 홍보 캠페인, ▲ 자전거 관련 행사 및 제도개선 등 정기적 아이디어 논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되며, 올해 12월까지 활발한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송파구, 강동구, 양천구 등 서울 각 지역의 자전거 민간단체 7개가 참여하는 이번 첫 행사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출발해 성내천, 마포대교 북단 및 권역별 자전거 도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행사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진행될 예정이며, 주행 시 보건용 마스크를 필수 착용한다.

이번 자전거 안전지킴이단의 특징은 기존의 관 주도형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으로 혁신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에 있다. 획일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이 직접 자전거 도로를 점검하게 되며, 이는 곧바로 도로 보수 및 안전 설비 마련으로 실현된다.

또한,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자전거 거치대, 주차장 등도 꼼꼼하게 살펴 시민 이용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까지 연결하는 등 민·관 협력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자전거 정책 변화의 서막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은 자전거도로 파손 여부, 자전거 편의시설 등을 수시점검 모니터링해 파손 시설물을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에 신고하고, 자전거 위협 행위 방지 및 불법주정차 계도 등 자전거 안전이용을 홍보한다.

또한 매월 1회 ‘월간 활동 공유회’를 진행해 단체별 점검 및 활동결과를 공유, 이를 검토하여 점검 필요 구간 설정 및 홍보 캠페인을 계획한다. 참가단체에게는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 위촉장을 수여하고, 연간 활동실적에 따라 감사장을 수여한다.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자전거 불편 사항을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서울 자전거 메이트’를 모집할 예정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정책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한다.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과 ‘서울 자전거 메이트’가 시민 참여형 교통 행정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민·관 거버넌스의 대표 사례가 될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은 서울이 자전거 선진 도시로 나아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전거도로 확충과 자전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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