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장애인 평생 건강관리 시설 공공재활전문병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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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장애인 평생 건강관리 시설 공공재활전문병원 건립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6.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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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서울 '시민토론' 공공재활병원 관련 카드 설명 / 서울시
민주주의서울 '시민토론' 공공재활병원 관련 카드 설명 / 서울시

서울시가 30일 시민이 민주주의 서울에 올린 제안글을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 공공재활병원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공공재활전문병원이란 장애 아동부터 성인까지 평생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전인적인 재활을 통해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병원이다.

박 시장은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올린 글에 1천 명이 넘는 시민이 공감하면서 정책으로 채택했다.

2019년 10월 ‘민주주의 서울’에 올라온 제안글은 1,222명의 시민 공감을 얻어 올해 3월 공론장이 개설, 공론장에는 약 한 달 동안 총 1,120명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을 지으면 어떨까요?’라는 시민 제안에 "건립절차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30일박원순 시장이 직접 답변한 영상을 ‘민주주의 서울’에 게시했다.

박원순 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장애인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9만4천 명의 장애인들이 제 때에 꾸준히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7월부터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병원부지를 물색하는 등 건립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첫 번째 이뤄지는 시장 답변이자 작년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보호조치 의무화’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병원 건립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애 재활치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도의 공공 재활정책을 확대 추진해 건립 이전까지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건강관리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 공공어린이 전문병원 건립과 ‘서울형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 확대하고 장애청소년 의료재활사업 확대, 시립병원 재활의학과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전국 최초의 공공어린이 전문병원인 ‘강북어린이전문병원’을 2025년까지 차질없이 건립한다. 급성기 질환, 특수질환 진료, 장애아동재활치료시설 등을 포함해 25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의료뿐 아니라 복지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내년에 2곳인 동남권‧동북권을 새롭게 지정한다. 기존 보건복지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2개소인 보라매병원, 서울재활병원에 더해 건강관리의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청소년 의료재활사업’을 확대해 장애청소년에 대한 재활과 치료를 보다 활성화한다. 시립병원 재활의학과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기존 서북병원은 회복기 재활치료 병원으로 기능을 개편해 성인 재활치료를 강화한다.

박원순 시장은 “장애인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장애 청소년의 경우 급격한 신체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발달수준과 특성에 맞춘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라며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설립은 시민의 생각과 참여가 정책의 결실을 맺고 일상을 바꿔낼 수 있도록 민주주의 서울을 통한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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