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공원내 시민소통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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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공원내 시민소통공간 조성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7.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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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녹사평 용산공원 플랫폼 기획 전시 공간 / 서울시
용산 녹사평 용산공원 플랫폼 기획 전시 공간 / 서울시

서울시가 6일 녹사평역 내 공간을 활용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인 용산공원 플랫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3월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일환으로 녹사평역을 지하예술정원으로 변모시켜 개장했고, 지하예술정원 지하 1층에 용산공원 갤러리 홍보 공간을 운영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서울교통공사와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한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으로 녹사평역을 용산기지 캠프킴에 위치한 ‘용산공원 갤러리’와 연계 운영은 물론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및 용산공원 조성의 공론화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난해 연간 456만 명이 이용한 녹사평역은 용산 기지와 가장 인접한 지하철역으로, 용산공원 공론장의 최적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조성됐다. 지하 1층에 ‘기획 전시’와 ‘문화 체험’ 공간을, 지하 4층에는 용산공원 관련 세미나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방식의 운영은 한계가 있지만,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료를 축적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용산공원 ‘소통 공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획 전시 공간에는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4일, 미 공군 정찰기가 용산기지 일대를 촬영한 항공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오늘날 남산과 남산공원 일대, 후암동과 해방촌 일대 옛 모습은 물론 광화문 복원되기 전 옛 조선총독부 건물까지 선명하게 나타나 있어 지하철 이용객들의 눈길을 끈다.

녹사평 용산공원 플랫폼에서는 용산기지 캠프킴 ‘용산공원 갤러리’와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용산도시기억전시관’과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용산공원 시민 소통 공간을 활용을 위해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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