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역 게이트설치로 안심도서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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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방역 게이트설치로 안심도서관 서비스
  • 이연익 기자
  • 승인 2020.07.08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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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형 방역게이트 / 서초구
안심형 방역게이트 / 서초구

서초구가 코로나19 대응 및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층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 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중순 구립도서관 부분 개관에 맞춰 양재도서관 1층 출입구에 전국 최초로 도서관 내 ‘안심 방역게이트’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이 장비는 2.5m×1.9m×2.4m 크기로 여러 가지 방역 기술을 한 곳에 모은 집약체이다. 비대면‧비접촉 경로방역식 장비로 ▲열화상카메라 자동체열, ▲친환경 살균 손소독, ▲에어로졸 전신소독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어로졸 전신소독은 기존 도서관 출입시 실시했던 손소독제 사용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조치에 해당된다. 방문객이 건물 내로 들어선 후에 발열체크, 손소독을 하는 방식이였다면 ‘방역게이트’ 방식은 ▲감염 의심자 시설 내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운영인력 최소화 및 ▲방역요원 안전도 확보 가능해졌다.

게이트 통과절차는 먼저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자동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끝내면 1차 문이 열리고, 게이트 내부에서 에어샤워로 전신소독을 거친 후 2차 문을 통과해 건물에 출입하게 된다. 건물 출입 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한다.

출입시 ‘전자출입명부’ 작성으로 수기명부 작성시 필기구 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고 신속하고 정확한 이용자 파악이 가능해졌다. 또 코로나19 확산 추이나 시설 형태에 따라 발열체크와 전신소독만 실시하는 등 방역절차를 다양하게 운용 가능하다.

향후 ‘방역게이트’는 코로나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향후 타 감염병 대응과 위생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내부에 에어샤워 설비가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중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을 막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도 소독 가능하다.

한편 구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는 읽고 싶은 책을 지역내 서점 9개소에서 구매 후 3주내에 반납하면 구매금액을 환불해주는 서비스로 올해 3월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구민들에게 도서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활동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 월 최대 1,990여권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다. 증가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는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독서취약계층 대상으로 도서택배서비스 ‘서초 희망날개 북서비스’ 를 운영중이다.

‘서초 희망날개 북서비스’ 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내 거주하는 ▲임신 7개월 이상 임산부, ▲5개월 이하 영아보호자,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택배를 이용한 도서대출‧반납서비스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시작한 서비스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 임산부 및 영아보호자의 정보접근권을 향상시키고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생활속 도서관 이용편의 시스템 구축’ 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택배 배송서비스’를 7월 28일까지 제공한다. 주소지가 서초구인 0~35개월 영유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하며 구성은 ▲그림책 2권, ▲가방, ▲가이드북 등이다.

서초구립도서관, 보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책꾸러미를 수령하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안심 방역게이트’,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등 안전성을 확보한 『한층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 를 운영한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구민들에게 독서활동을 통한 마음의 안정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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