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장協,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른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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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구청장協,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른 입장문’ 발표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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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의 시정철학과 가치 유지·발전시킬 것 다짐
©김수영 양천구청장 페이스북
©김수영 양천구청장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에 따른 각계각층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1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서울시의 각종 정책과 사업을 조정하고 협의하는 단체다. 지난 10일 합동조문을 하면서 구두상으로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입장문을 발표하는 이날 현장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한 12명의 구청장들이 참석해 박 시장의 시정철학과 가치를 유지·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최대한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 서울시장이기 이전에 민주주의자였고 인권운동가였으며 대한민국 사회 혁신의 상징이라고 평가하며, “박 시장이 재임했던 9년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를 바꾼 기간으로 기록되어 마땅하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회적경제,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 마을활력소부터 원전 하나 줄이기,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도시 선언, 서울판 그린뉴딜 선언에 이르기까지 박 시장의 업적을 기리며 그가 추진해 온 서울시 차원의 정책과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집행부·서울시의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전 시장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시장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고, 협의회 차원에서 논의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용에 담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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