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공영주차장에 공유차량을 배치로 주민 편의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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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공영주차장에 공유차량을 배치로 주민 편의성 증대
  • 이연익 기자
  • 승인 2020.07.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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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땅을 공사 나눔카 전용공간을 만들었다. (공사 전과 후) / 서초구
자투리땅을 공사 나눔카 전용공간을 만들었다. (공사 전과 후) / 서초구

서초구가 공유차량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나눔카를 작년 72대에서 올해 180대로 확대하여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 거주자우선주차장에도 나눔카를 배치하기 위해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작년 10월에는 자치구 최초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활용해 ‘나눔카’ 전용공간을 만들었다.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가까운 거주자우선주차장 또는 공영주차장 등에서 공유차인 서초구 나눔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내 주거밀집지역, 교통량이 많은 교대역 주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양재동 등에 공유 차량을 골고루 배치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접근성이 좋은 만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2020년 6월에는 월 이용 횟수가 4,309건으로 작년 6월 대비 약3.1배 증가하였다. 휴가철인 7-8월에는 이용 횟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포동에서 나눔카를 이용한 신모씨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공유차량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입주민 할인혜택이 있다보니 비용이 절감되었고 아파트에 주차장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전용구역이 생겨 쉽게 사용하고 주차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1회 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추후에 빌딩 부설주차장에도 나눔카를 배치하여 회사들이 법인차량을 보유할 필요 없이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과 청년층에게 할인 혜택을 주어 공유차량 이용에 대해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서초구는 앞서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차구획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도입하여 전 자치구에 확산시켰으며 연 1억2천만원가량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작년에는 그린파킹 16가옥 42면, 열린주차장 5개소 61면, 자투리땅 활용 공유주차장 26면 등 총 129면을 부지매입 없이 확보하였다.

조은희 구청장은 “나눔카를 통해 불필요한 차량 보유·운행을 억제하여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장 공간 확보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앞으로도 나눔카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주민들이 편하고 부담이 적은 공유차량을 이용하여 즐겁게 여름 휴가를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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