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카페’ 올해 10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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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카페’ 올해 100곳으로 확대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3.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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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쇼핑몰·카페 등 12월까지 59개소 공개 모집 회원제관리 통한 맞춤형 청년지원 서비스 제공

지난해 사상 최고인 9.8%를 기록할 정도로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가운데 서울시가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일자리카페’를 올해 1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일자리카페는 취업준비생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취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 지원 종합플랫폼으로 지난해 5월말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에 1호점이 문을 연 후 지난 연말까지 41개소가 생겼으며 올 1월까지 청년 1만871명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어학원, 카페, 대학, 여성발전센터 등 기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일부 공간을 할애해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자리카페 안에는 각종 취업정보기관과 연계된 서울시 일자리 통합정보시스템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 채용정보와 취업전략, 이력서·자기소개서 가이드 등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자치구 상담사가 주 1회 이상 방문해 취업상담 및 진로·직무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클리닉을 진행한다. 직무별·기업별 멘토링, 취업특강 및 일자리콘서트, 모의면접도 월 1회 이상 실시하며, 취업준비생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스터디룸도 무료로 빌려준다.

앞으로 시는 유휴 공간 59곳을 공모해 올해 안에 일자리카페를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형쇼핑몰, 일반카페, 대학, 특성화고, 복지센터, 도서관 등 일자리카페를 운영할 유휴공간이 있는 곳이면 누구나 서울일자리포털 등을 통해 유치를 신청할 수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고 청년생활권과 가까운 곳 위주로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공간에는 일자리카페 현판과 사인물, 키오스크 설치 등 인테리어 비용과 특강 등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비용이 지원된다.

한편 서울시는 일자리카페를 확대하는 동시에 회원제 운영을 통해 청년들에게 개인별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5월부터는 일자리카페 내 비치된 키오스크에서 일자리정보는 물론 청년주거, 학자금 대출 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에 대한 실속있는 정보도 제공해 일자리카페를 청년지원 특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일자리카페를 청년들이 취업준비 부담을 덜고 일자리 진입을 위한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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