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어울림플라자 주민설명회 개최…건립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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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 어울림플라자 주민설명회 개최…건립 재시동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08.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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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철거 계획이나 서울시·일부 지역주민 입장차 여전

 

등촌동 어울림플라자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3년여 만에 열렸지만, 서울시와 인근 주민들은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며 사업 추진에 난항을 예고했다.

시는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지(강서구 공항대로 489)에 건립 예정인 어울림플라자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일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복지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앞서 열린 주민공청회에서는 건물 부지가 백석초등학교와 매우 근접해 있어 안전 문제가 제기되는 데다 당시에는 문화·복지시설보다는 공원화를 요구하는 주민 의견이 많아 극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날 설명회 역시 공사 기간 우려되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크게 대두됐다. 복합문화·복지시설로 규모를 확장하는 통에 공사 기간이나 안전, 소음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 가족 측에서도 건립 추진이 조속이 이뤄지지 않는 데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3년 전과 반복된 질문과 답변에 불만을 토로했다. <관련기사 4>

한편 서울시는 안전진단 D등급의 노후한 본 건물을 8월 중 철거하고 이곳에 지상 5층 지하 4, 연면적 23758규모의 어울림플라자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사업비 1,140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연수시설, 장애인 치과병원, 도서관, 공연장,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반영,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2312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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