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닫힌 문화체육시설·경로당, 순차적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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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닫힌 문화체육시설·경로당, 순차적 운영 재개
  • 강서양천신문사
  • 승인 2020.08.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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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인원 제한, 방역수칙 준수 철저 개방
목동야구장
목동야구장

 

강서·양천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문화·체육시설 및 경로당 등 공공이용시설에 대해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각 자치구는 아직까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 단계에 있고 지역 내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밀접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시간과 수용 인원을 조정하고, 이용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구민들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서구, 박물관·실내체육시설 단계적 개방

강서구의 경우 개화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은 지난 20, 구립 도서관은 21, 작은 도서관은 27일부터 시설별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은 21일부터 개인 관람 위주로 시간당 50명 이내로 제한해 운영 중이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73일 개관식을 가진 후 잠정 휴관에 들어갔던 김포공항 내 국립항공박물관도 24일에 첫 관람객을 받았다. 전시 관람 및 체험관 이용은 제한 인원 및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온라인 사전예약 후 입장 가능하다.

마곡레포츠센터과 공항동체육센터(수영장), 궁산다목적체육관, 수명산다목적체육관은 81일부터,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가양레포츠센터, 화곡배수지다목적체육관은 3일부터 프로그램을 축소해 정상 운영된다. , 각 체육시설 이용 시에는 전자식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마스크 미 착용 및 QR코드·수기출입명부 작성 등의 확인 절차를 거부할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이밖에 마곡실내배드민턴장은 리모델링 공사 관계로 1031일까지 휴관하며, 강서구민회관 및 각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치 프로그램의 경우는 운영 재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직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구민들은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관리자의 안내에 따라 주시길 바란다구민들이 안전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문화·체육시설 이어 경로당도 운영

양천구는 대표 문화시설인 양천문화회관(대극장, 해바라기홀, 전시관)과 해누리타운(해누리홀, 아트홀)의 운영을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

구립 청소년독서실 5곳과 작은 도서관 10곳도 각각 13일과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구립 공공도서관 8곳은 지난 615일부터 이용자가 자료를 신청하면 소속 도서관에서 자료를 받아 대출해 주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자료실 및 열람실은 대면 접촉이 최소화되도록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하고 좌석수는 3분의 1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실외체육시설인 목동테니스장과 해누리체육공원도 72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목동테니스장의 경우 매 2시간 운영 후 1시간 휴장하는 등 이용 시간 및 운영 방법을 조정했다.

양천문화원은 81일부터 다시 문을 열고, 행복학습센터는 3일부터 비말 감염 우려가 높은 강좌를 제외한 총 9개 강좌 중 2개 강좌를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양천구민체육센터와 목동문화체육센터, 신월문화체육센터는 오는 18일부터 수영, 헬스 종목에 한해 일반 개방 형식(프로그램 강습 제외)으로 단계적 운영할 예정이며, 계남다목적체육관과 용왕산실내배드민턴(공사 중)은 재개관 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인 관내 경로당 157곳에 대해서도 지난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무더위 쉼터 기능으로만 경로당을 운영키로 했고 경로당 이용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했다.

이용자가 2m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설 이용 인원을 제한하며, 경로당 내 취사는 전면 금지된다. 경로당 인근 놀이터 및 야외공원에서 진행 중인 비대면 11 프로그램(콩나물·강낭콩 재배, 수세미 뜨기 등)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구는 개방 전 소독 및 청소를 완료하고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별도 방역관리 인력 배치, 관련자 교육 등을 통해 안전 운영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 22일 신월4동 현장구청장실에서 제시된 한낮의 땡볕 무더위로 힘들다는 어르신들의 의견에 공감해 조속히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만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주경기장 등 시립체육시설 운영 기지개

서울시는 지난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조정 방안에 따라 시립체육시설 29개소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철저한 방역대책 준수를 전제로 안전하게 시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목동주경기장, 목동야구장, 구의야구공원, 신월야구공원의 운영이 재개됐으며, 27일에는 목동빙상장, 잠실올림픽주경기장, 효창운동장, 잠실실내골프장 및 헬스장, 서울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 고척스카이돔 축구장 등이 개방됐다. 잠실 풋살구장과 장충체육관, 고척스카이돔 수영장은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잠실 제1수영장과 탁구장은 3일부터 개장한다.

시는 전문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생활체육 동호인의 스포츠 권리 향유, 학생 선수의 진학 기회 등을 고려해 안전하게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시설별 적정 인원 등을 고려해 관중 수를 제한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해 체육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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