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양2동(동장 김미영)이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지향)의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
지난 28일 센터는 가양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위원회 위촉식 및 지정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자 전원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 실시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이행하며 실시됐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지역사회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확대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자신이 살아온 마을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우장산동이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돼 △치매 극복 선도기관 선정 △치매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 확산 △치매환자 전수조사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가양2동은 강서구 내 65세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임대아파트 내 복지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치매안심마을 2호로 선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가양2동은 공공기관, 복지관 등 주요 시설과 협약을 맺고 치매 극복 선도기관으로서 기관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치매 이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해 치매환자를 지원할 수 있는 ‘기억 친구’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양2동 내 치매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점들을 ‘안심지킴이 상점’으로 지정하고 치매환자의 행동 및 특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 지역 내에서 치매환자들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계망을 형성할 방침이다.
강서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과 지정 선포식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들과 다양한 관계 기관이 협력해 치매에 부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치매안심마을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