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폐쇄램프 서울로7017과 연계 활성화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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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폐쇄램프 서울로7017과 연계 활성화방안 모색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8.0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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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사 폐쇄램프 활성화 조감도 / 서울시
옛 서울역사 폐쇄램프 활성화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가 옛 서울역사 폐쇄램프의 높이 약20m, 연면적 1,159㎡ 규모를 도시재생을 통해 활력 있는 시민 중심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역 폐쇄램프는 이중 나선형 구조를 통해 오는 10월 개통되는 공중보행교와 연결되고 서울로7017까지 이어진다. 서울역사에서 서울로7017까지 연결되는 또 하나의 재생길 신설로 폐쇄램프 재생 공간은 현재 옛 서울역사 옥상에 조성 중인 녹지‧휴게공간과도 연결된다.

폐쇄램프는 진‧출입로가 이중 나선형으로 분리돼 있는 독특한 구조로, 도심에서 매우 보기 드문 형태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특성을 살리고 시민들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시민 아이디어를 담아 서울역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로7017은 하루 3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의 관문 ‘서울역’을 방문하는 시민‧관광객들이 주목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8월 6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40일 간 10시에서 17시까지 서울시청사 본관1층 로비에서 현장접수하면 된다. 자격,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문가, 예술인, 학생, 주민 등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하고, 총 1천 5백만 원의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추후 현상설계공모 진행 시 참여우선권을 부여한다. 또 선정된 작품은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통로 개통식에 맞춰 전시할 예정이다.

폐쇄램프 재생은 서울시가 지난 '19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주)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서울역 공공성 강화사업’의 하나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서울로7017~구 서울역사 옥상 연결보행로 설치 ▴구 서울역사 옥상 휴게공간 조성 ▴폐쇄된 주차램프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 및 운영 ▴서울로~서울역 대합실 이동편의를 위한 안내판 설치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로 연결보행로’, ‘옥상 녹지·휴게공간’ 조성 등은 금년 내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렴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2단계 사업으로 폐쇄램프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버려진 공간을 재생을 통해 새로운 활력공간으로 되살려 서울로와 서울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서울역 공간적 위상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울역과 주변지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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