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돌봄 공백 최소화…‘돌봄SOS센터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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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돌봄 공백 최소화…‘돌봄SOS센터 사업’ 시행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8.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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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캐릭터 ‘해우리’ 내세워 사업소개 이색 영상 제작

 

양천구가 돌봄SOS센터 사업을 시행하며 구 캐릭터인 해우리를 홍보 전면에 내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민선 6기부터 50대 독거남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 재진입을 도우며 소외된 장년층으로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등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보편적 복지 정책의 실행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양천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양천TV’를 통해 구 캐릭터 해우리와 주민과의 대화 영상을 제작, 돌봄SOS센터 사업 소개와 서비스 대상 및 내용, 이용 비용 등을 주민이 묻고 해우리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책이지만 서비스의 주 이용층인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는 내용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유튜브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을 홍보에 적용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돌봄SOS센터는 사고, 질병과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돌봐줄 이가 없어 곤란한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 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 창구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증 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 복지서비스에서 돌봄 욕구가 있는 5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소득 수준이 아닌 시급성과 심각성에 따라 서비스 대상을 선정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는 올해 선행 사업으로 안부 확인, 건강 지원을 제외한 일시 재가, 단기 시설, 동행 지원, 주거 편의, 식사 지원, 정보 상담 등의 6대 서비스를 돌봄이 필요한 구민에게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중장년(50세 이상) 중 혼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돌봐줄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지만 돌봐줄 수 없는 경우, 신청 현재 다른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 등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될 때 신청이 가능하다.

기초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중위소득 85%(코로나 종료 시까지 한시적 100%) 이하이면 서비스 비용을 전액 지원 받으며, 그 외 일반 구민은 본인 부담금으로 1인 연간 최대 156만 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예기치 못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이달부터 시행되는 돌봄SOS센터 사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롭고 참신한 방법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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