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초 통학로 확장으로 보행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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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초 통학로 확장으로 보행환경 개선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8.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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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시행, 신호·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 스쿨존 강화
보행환경 개선 전(위)과 후(가운데·아래)
보행환경 개선 전(위)과 후(가운데·아래)

 

양천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신정2동 소재 목동초등학교 옆 이면도로 통학로 상 협소했던 보도의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목동초 인근에 위치한 유원목동아파트 아이들의 주 통학로인 신목로(목동초 정문~유원목동아파트 후문, 연장 약 130m)의 보도 폭은 약 1.6m로 협소해 보행자 간 교차 통행이 불편하고 유모차나 휠체어 등 보행약자의 통행이 어려웠던 구간이다.

구는 보도 폭을 최대 3.1m까지 확장하는 공사를 계획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현장조사, 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쳤으며, 6월부터 7월까지 공사를 시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협소한 보도를 정비해 일방통행이 되도록 했으며,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임을 인지하기 쉽도록 노란색 통합표지판으로 교체하고, 운전자의 시인성 강화를 위해 적색 포장, 노면 표시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관내 30개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호·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 중이며, 초등학교 인근 12개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보행신호를 점등하는 바닥신호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스마트폰 등을 보며 걷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옐로카펫, 과속경보시스템, 주차금지선 정비 등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총 567건에 달하는 상황에서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개선과 교통시설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더 이상 소중한 아이들이 교통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보행안전을 세심하게 살펴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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