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의 시작, ‘중소·벤처기업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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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의 시작, ‘중소·벤처기업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으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8.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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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윤종욱
윤종욱 조정협력과장
윤종욱 조정협력과장

정부는 2020년 7월 1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마련하여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세 분야를 축으로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진다. 디지털 뉴딜은 ICT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인프라·서비스 등 디지털 초격차를 확대하고, 그린뉴딜은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또한 안전망 강화는 경제구조 재편 등에 따른 불확실성 시대에 실업 불안 및 소득격차를 완화하고 지원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67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88만 7000개를,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 1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19를 계기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국가+비대면 유망산업’ 육성을 통한 ‘디지털 뉴딜’이 추진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구축·개방·활용, 5G·AI 융합 확산, 온라인 교육 강화, 비대면 사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원격근무 확산,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뉴딜 계획에 발맞추어 지난 8월 13일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의 비대면 서비스와 비대면 제도 도입을 위한 인사·노무·보안·컨설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방식으로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년과 ’21년 각각 8만개 등 총 16만개 중소벤처기업이 바우처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기업들이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도 9월초까지 구축한다. 플랫폼 내에서 수요기업들은 비대면 서비스 공급기업에 대한 평가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고, 서비스 공급기업간의 경쟁과 수요자의 선택권이 한층 보장되어, 향후 시장원리가 적용되는 비대면 서비스 생태계가 조성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대한민국은 시대가 변화할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있다. 시대변화에 걸맞은 혁신을 이루어내고 현재의 위태로운 상황을 기회로 삼아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방식 등 사회‧경제 패러다임이 비대면 중심으로 급변하고, 중소·벤처기업 입장에서도 이제 디지털 전환으로의 전환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된 문제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소·벤처기업이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디지털 종합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은 화상회의·원격·재택근무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어야 하고,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새로운 혁신성장으로의 시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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