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기초·광역의회 임시회 연기·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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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기초·광역의회 임시회 연기·축소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9.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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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전파 차단·구민 안전 위해 불가피한 결정
양천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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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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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 대유행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기초·광역의회들도 예정된 임시회를 연기하거나 축소하며 지역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양천구의회(의장 서병완)는 당초 오는 828일부터 94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80회 임시회 일정을 연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2단계 심각 단계로 상향된 데 이어 서울 전역에서 1천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양천구 내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조치다.

서병완 의장은 임시회의 연기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집행부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구민 여러분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천구의회의 차기 임시회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의장단 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강서구의회(의장 이의걸) 역시 25일 의장단 회의를 거쳐 제274회 임시회를 9월 초에서 중순 이후로 잠정 연기했다. 이의걸 의장은 구민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히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든 구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27일에는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828일부터 915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임시회 일정을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제297회 임시회 소집공고를 철회하고 28일 임시회 개회식과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시정질문을 연기했다. 상임위원회는 당초 일정대로 92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초 10일부터 14일까지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로 단축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상임위원회별로 회의 일수를 4~5일에서 3일 이내로 줄이고, 1개 층에서 2개 이상의 상임위가 동시에 개최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키로 했다. 또 소관 기관 업무보고는 최소화하고 현장방문은 취소하며, 회의 일수가 대폭 줄어든 만큼 4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긴급현안 안전 위주로 처리키로 했다.

김인호 의장은 이번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인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로부터 공동체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사일정 축소를 결정했다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력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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