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일상에 ‘문화’라는 활력을 주기 위해 9월 한 달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5회 강서마을 책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2016년부터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관내 8개 구립 도서관들과 함께 ‘강서마을 책축제’를 열어 주민들에게 풍성한 독서의 향연을 펼쳐 왔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으며,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 특강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 탐방 △도서관 책 놀이터 △책 읽고 솜씨 나누기 등 4가지 테마 30여 건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별 기획으로 i강서TV를 통해 24일 방송되는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 탐방’에서는 임진모 대중문화‧음악평론가를 초청해 ‘푸른들 언택트 북콘서트’를 연다.
1부에서는 임진모의 저서 ‘팝, 경제를 노래하다’를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2부에서는 ‘시대를 읽는 대중문화의 힘’을 주제로 대중문화가 가진 힘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임진모 평론가에게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지 물어볼 수 있는 사전질문 이벤트를 인스타그램(gsplibrary)을 통해 진행했다.
또한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 특강’에서는 줌 어플을 활용해 책으로만 만날 수 있던 작가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의 내용을 살펴보면 ▲글쓰기 비밀수업 권귀헌 작가(2일, 곰달래도서관) ▲어린이 독서 흥미 유발 이분희 동화작가(12일, 꿈꾸는어린이도서관) ▲공부 근육 키우기 임성미 작가(2일/19일, 등빛도서관) ▲만파식적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양호 작가(24일, 가양도서관) 순으로 제공된다.
책축제에는 강의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룡 엑스레이 만들기(6일, 등빛도서관)’, 창작 연극 ‘말들이 사는 나라(12일, 꿈꾸는어린이도서관)’ 등이 준비돼 있으며 강서영어도서관은 26일 온라인 영어 스토리텔링 대회를 개최한다. 등빛도서관은 축제기간 동안 독후화 그리기 페스티벌을 개최해 작품 응모를 받아 10월에 온라인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밖에도 북스타트 독서지도 특강, 우리동네 독립서점 ‘악어책방’탐방, 길꽃 백일장 등을 오프라인으로도 진행한다.
‘강서마을 책 축제’ 세부 프로그램은 강서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푸른들 북콘서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강서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gangseo.seoul.kr) 독서‧문화교육 코너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책으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