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국민응원 앨범 ‘덕분에’ 반향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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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국민응원 앨범 ‘덕분에’ 반향 일으켜
  • 서울로컬뉴스 정나연 선임기자
  • 승인 2020.09.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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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조이스뮤직 박의경(Joyce) 원장

 

 

서울조이스뮤직 음악학원(마들로 624)이 올해로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처음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피아노레슨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모든 연령에게 피아노레슨을 하는 ‘All Age Piano Studio’로 성장했다. 서울조이스뮤직 박의경 원장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덕분에 Thanks To You’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극복 국민응원 앨범을 출시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박의경 원장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휴원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이 없는 빈 레슨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믿을 수 없는 현실에서 고민하다가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휴원으로 인해 생긴 여유시간을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는 선물 같은 날이라는 생각으로 생애 처음으로 작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의경 원장은 힘겨운 날들이지만 모두가 크고 작은 변화 안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수많은 의료진과 K방역의 현장에 계신 영웅과도 같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창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겪는 위기였다고 말한 박의경 원장은 두렵고 초조한 마음으로 코로나종식을 기다렸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불안감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 텅 빈 음악학원에서 평소 좋아하던 슈베르트의 즉흥곡을 연주하다가 즉석에서 슈베르트의 곡과 애국가를 접목했다고 말했다. ‘덕분에앨범은 박의경 원장이 작곡, 작사, 연주까지 참여했으며, 심지어 노래도 직접 불렀다. “처음엔 작사, 작곡만 하려고 했는데 범위가 커졌다.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제작하게 됐다고 말하며 활짝 웃어보였다.

박의경 원장은 7살생일 때, 아버지께 피아노를 선물 받았다. 이어, 초등학교 1학년 때, 음악교사였던 김봉학 선생님을 만난 인연으로 지금까지 음악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김봉학 선생은 MBC 창작동요제 4회 대상인 종이접기작곡가로 유명한 스승이자 그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준 든든한 선배였다. 박의경 원장은 방학동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슬럼프가 많았지만, 모든 위기상황에서 마음가짐을 새로 고침으로 변화하며 극복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박의경 원장은 제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곧 다시 만나게 될 제자들에게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의경 원장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에 대한 남다른 생각도 전했다. “도봉구가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무척 크다고 생각한다. 제자들과 함께 참여했던 초안산음악회는 행복한 추억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2만석 규모의 국내 최대 전용 공연시설인 서울아레나를 비롯해서 대중음악 생산·유통시설과 영화관 등 부대시설이 창동에 건립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음악인이라면 당연히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K-POP의 나라에서 멋진 전용공연장이 건립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며 기대했다.

박의경 원장은 학원을 경영하는 동안 뮤직페스티벌을 찾아 해마다 세계여행을 떠났다. 2015년 뉴욕 줄리어드 문화체험, 2016년 프랑스 Musicalta 피아노독주회, 2019년 싱가포르 음악학원 답사 등 세계 페스티벌과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스무 번이 넘는 외국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는 유럽 지중해 중앙부에 위치한 몰타였다고 한다. 박의경 원장은 피아노레슨을 영어로 하기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전해주고 싶었다. 2018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시청 앞 뮤직페스티벌과 오페라하우스의 호두까기인형, 잘츠부르크 뮤직페스티벌에서 연극 예더만까지, 그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모차르트의 나라답게 정말 멋진 음악도시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박의경 원장에게 여행은 항상 기대했던 것보다 의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바탕이 되기도 했다고 말한 박의경 원장은 세계의 음악여행은 음악학원을 경영하면서 제자들에게 행복한 음악을 전수해줄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외국여행을 하면서 얻은 지혜와 경험은 오롯이 재능 있는 제자들에게 이어졌다. 한신초·동북초·상명초·창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각종 피아노 콩쿠르와 동요대회에 참여해 입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뤘다. 20대의 어린 나이에 음악학원을 경영한 박의경 원장은 학생들에게 피아노레슨 지도방법이 성립되기도 전에 학생 관리를 맡아서 마음고생이 컸었다. 부족한 점이 많았던 시기였기에 지금 뒤돌아보면 지도자라기보다는 오히려 제자들에게 더 많이 배웠던 시절이었다며 회고했다.

인생은 비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Tools of Titans)는 말을 삶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박의경 원장은 제자들에게도 항상 ‘Believe You Can(할 수 있다고 믿어라)’을 강조한다. 어렸을 적, 피아니스트와 작곡가가 꿈이었다는 박의경 원장은 이번 덕분에앨범 발표로 꿈을 이룬 셈이다. 하반기에는 피아노 어디까지 쳐봤니?’라는 제목으로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 전공자로서 20년의 경영 방법론과 새내기 원장들을 위한 학원경영 경험, 그리고 피아노 연주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 발표한 앨범 덕분에 Thanks To You’는 멜로디와 가사는 같지만, 다양하게 변화를 주어 여덟 개의 버전으로 발매됐다. 슈베르트의 즉흥곡 No.3과 애국가를 테마로 작곡했다. 장르는 어쿠스틱, 클래식, 댄스, 어린이가 함께 노래하는 포크장르의 국민가요이다.

박의경 원장은 음원을 녹음하는 날, 우리나라가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덕분에앨범 여덟 곡 노래는 가사와 멜로디가 똑같다. 단지 버전이 달라지고 노래하는 가수가 달라진다. 여덟 곡 중 두곡은 반주, 여섯 곡은 노래이며 이중 어린이들과 함께 부른 3번은 신나게 즐겨듣는 동요로 댄스장르다. 테너 정규남과 함께 부른 2번곡은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노래로 클래식장르다.

박의경 원장의 첫 번째 앨범 덕분에 Thanks To You’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오는 925일 음원사이트 및 유튜브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박의경 원장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작곡가, 피아니스트, 서울조이스뮤직 대표원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나연 기자 dobon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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