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예측-업종별 상권분석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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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예측-업종별 상권분석대회 성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0.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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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3회 상권분석 빅데이터 경진대회’후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3회 상권분석 빅데이터 경진대회’후 참가자들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기업,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한 제3회 상권분석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경진대회는 서울시 소기업, 소상공인의 종합지원 파트너인 서울신보가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권분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상권분석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외부자료와 연계한 새로운 자료 생성을 토대로 현재 운영 중인 상권분석서비스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7월부터 한 달 간 전국 주요 대학의 대학(원)생, 교수(연구원 포함), 일반인(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대회 신청서 및 제안서 접수를 받은 결과, 총 43개 팀에서 101명(서울, 경기, 대전, 부산)이 참가해 빅데이터 상권분석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신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全)심사 과정을 비대면 원격접속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신보는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13개의 산출물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이 제안한 산출물을 보면 ‘대중교통, 유동인구, 매출액 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서비스 고도화’, ‘업종 및 위치 기반 상권 추천 시스템’,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고려한 폐업 위험 예측 모델’, ‘우리마을 컨설턴트, AI기술을 활용한 상권분석리포트 커스터마이징’ 등 실제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과 준비된 창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서울신보는 이 가운데 8개 팀을 최종 결선 진출팀으로 선정, 9월 25일 결선대회에서 경쟁 PT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한국외국어대학교(조준서 교수)와 고려대학교(허연숙 교수, 김경희 교수), 목포대학교(장성만 교수), 서울연구원(임현정 부연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팀(상금 400만원), 우수상 2팀(상금 각 200만원), 장려상 5팀 (상금 각 100만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소.희’ 팀(성균관대학교 통계학과)은 ‘베이지안 방법론을 이용한 창업위험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요식업 업종별로 창업 후 생존기간에 대한 예측 신용구간(통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생존기간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 구간)을 제시하였다. 이는 심사위원들에게 ‘소상공인의 폐업률이 증가하는 요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서강고등학교’ 팀(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수학과)은 ‘블록별 파워업종과 타 업종간 시너지 분석’을 주제로 어떤 업종간의 시너지효과가 있으며, 블록단위별 어떤 업종이 우세한지와 어떤 블록이 우세한지를 제시하였다. ‘Bite DataLab’ 팀(국민대학교 빅데이터경영통계학과, 경제학과)은 ‘FIFL효과에 기반한 신상권 예측 및 입지 추천 시스템 모형 개발’을 주제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방법론을 활용하여 미래 상권예측 및 특성을 도출하였으며, 예비 창업자의 요구(needs)에 맞춰 입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시했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서울 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가중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번 경진 대회에서 발굴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아이디어를 현장에 접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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