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선사문화축제 5일 개막 유튜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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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선사문화축제 5일 개막 유튜브 생중계
  • 강다영 기자
  • 승인 2020.10.05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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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문화축제 리플릿 / 강동구
선사문화축제 리플릿 / 강동구

강동구가 5일 비대면으로 ‘제25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막 11일까지 7일간 열리는 축제를 통해 지쳐가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는 축제로, 서울 암사동 유적을 중심으로 펼쳐져 6,000년 전 신석기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즐겁게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한 공간에 모이지 않는 비대면·온라인 콘텐츠로 전면 기획하고, ‘이음’을 주제로 25년 전통을 새롭게 풀어간다.

한편, 축제는 10월 5일 오후 7시 ‘선사빛거리 점등식’으로 문을 연다. 선사빛거리는LED로 장식한 조형물 ‘빛의 움집’과 빗살무늬 토기, 물고기 모양의 한지 등(燈)으로 꾸민다. 메인무대인 서울 암사동 유적 소망움터 앞을 비롯해 상일동역 고덕그라시움 상가단지 앞, 홈플러스 강동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앞, 강동구청 열린뜰, 일자산 잔디광장 등 거점 6곳에 조성된다.

점등식은 각 빛거리에서 도미노처럼 순차적으로 점등한 후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피날레 점등하는 방식으로 20여 분간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한다.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고 주민의 소망을 담은 빛이 축제기간 강동구 곳곳을 밝힐 예정이다. 주민들은 권역별 빛거리에서 소망카드 달기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암사동 유적 소망움터가 조성된 ‘소망이룸터’는 주민자치위원회 특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힘을 모아 풍성하게 꾸몄다. 서울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구민의 바람을 적은 소망카드, 소망등, 소망카드로 장식한 소망벽, 소망움집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평화통일 교육사업’과 연계해 한반도등, 통일열차, 통일카드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6일부터 11일에는 원시인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이 진행돼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적 소개와 빗살무늬 토기 만들기 등 신석기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영상이 서울 암사동 유적 홈페이지, 강동구청 유튜브에 게시된다.

9일 오전 10시~오후 1시에는 암사동 유적 국내 학술회의를 마련한다. ‘선사유적과 문화유산 교육’을 주제로 온라인상에서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인 서울 암사동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강동구청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댓글로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11일 오후 2시~2시 30분 ‘선사 골든벨 퀴즈쇼’에서 초등학생 100여 명이 선사시대 지식을 겨룬다. 안내받은 온라인 주소에 접속해 문제를 푸는 토너먼트 방식이며, 최종 우승자와 참가자에게는 우리은행 협찬 우승상품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강동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오후 3시 (사)대한미용사회강동구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선사 헤어쇼’에서는 국악인 박애리와 함께 관내 미용사들이 ‘빗살바람’을 부제로 화려한 헤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선사시대 정체성을 살린 헤어와 의상을 한 모델들이 독특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으로, 강동구청 유튜브로 관람 가능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7시에는 폐막식인 ‘이음식’을 개최한다. ‘모든 별들에 대한 찬사’라는 부제로 열리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쓰는 의료진, 소상공인, 구민 등 모든 별들이 힐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음식에서는 사전 신청한 주민 600여 명을 랜선 초청하고, 특설무대 위 마련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비대면이지만 서로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선사인의 발견, 문명의 발전을 위한 인간의 노력’을 주제로 국내 최정상의 현대무용가 차진엽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윤도현의 특별공연과 세계 아카펠라 합창 올림픽 우승팀 하모나이즈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영상에 이어, 구민들의 소망카드가 가득 찬 무대 위로 드론 100대가 화려한 드론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음식은 유튜브를 통해 관람하는 주민들을 위해 콘텐츠를 밀도 높게 구성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랜선 사전 참가 신청은 강동구청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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