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움직이는 공원...그늘쉼터 등 도심 열섬현상 완화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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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움직이는 공원...그늘쉼터 등 도심 열섬현상 완화 효과 기대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0.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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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율현공원에 공원이 조성된 후 시민 가족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서울시
강남구 율현공원에 공원이 조성된 후 시민 가족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일상의 작은 휴식과 위안을 줄 한뼘 공원을 배달하는 ‘움직이는 공원‘을 16곳에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움직이는 공원’은 장소 제약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원서비스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앞, 보도, 광장, 공터 등 인구 유동량이 많지만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때문에 나무를 직접 심거나 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은 다양한 장소에 바닥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크레인이나 지게차를 이용해 각종 행사시 잠시 위치를 옮기거나 필요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게 가능하고, 장소별 특성에 맞게 재배치해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소에 따라 의자 같은 휴게시설을 조합해 도심 속 녹지쉼터를 제공할 수 있다.

시는 ‘움직이는 공원’을 통해 ▴그늘쉼터 제공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감소 ▴도심경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움직이는 공원’을 작년 10개에 이어 올해 6개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작년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도심을 중심으로 설치했다면 올해는 버스환승센터, 지하철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했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움직이는 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즐겨 찾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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