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가 행복한 ‘베이비 존’ 조성
상태바
영유아가 행복한 ‘베이비 존’ 조성
  • 강서양천신문사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03.21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최초 양천공원에 오는 5월 오픈 잔디 식재, 유아그네·흔들의자 등 설치

서울시 공원 내에서 영유아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기란 거의 쉽지 않다. 이에 양천구가 서울시 최초로 ‘베이비 존’을 조성해 엄마와 보호자에게는 휴식처를, 영유아에게는 자연놀이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양천구는 오는 5월 중 영유아와 부모가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베이비 존’을 공원 내 조성해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이비 존’은 양천공원 내(신정6동 320) 어린이놀이터 옆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될 예정으로, 규모는 약 2000㎡다. 공사는 이달부터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사업은 당초 계획된 착공일(20일)보다 2주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에 해당 사업에 관한 공사 발주는 끝났지만 17일 현재, 시공업체 선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시공업체 선정 기간까지 예상한다면 공사 기간은 2주 정도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는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조성계획안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계획안을 보면, ‘베이비 존’은 영유아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데 중점을 뒀다. 299m의 잔디밭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는 유아그네와 흔들의자, 등의자, 해먹거치대 등 영유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도 마련된다.

사업에 취지에 맞게 영유아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계울타리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울타리의 높이가 낮아 이용객의 통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형우 공원녹지과 공원팀장은 “‘베이비 존’이 특정 대상인 영유아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출입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안내표지판 설치, 담당 봉사경비요원 배치 등의 보완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베이비 존’ 운영을 통해 이용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영유아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작은 완구들을 비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