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창동 아우르네, 27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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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허브 창동 아우르네, 27일 개관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1.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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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50플러스 북부캠퍼스’와 창업가‧문화예술인 같은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주거시설 등 총 4개 시설이 한 건물에 집약돼 있다. / 서울시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50플러스 북부캠퍼스’와 창업가‧문화예술인 같은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주거시설 등 총 4개 시설이 한 건물에 집약돼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국토부와 창동역 일대에 ‘창동 아우르네’를 27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공유형 일자리 복합지원시설이다. 다양한 세대를 위한 일자리 지원시설인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50플러스 북부캠퍼스’와 창업가‧문화예술인 같은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주거시설 등 총 4개 시설이 한 건물에 집약돼 들어선다.

4개 시설은 청년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창동’(8,305㎡), 중장년 세대의 취‧창업과 인생이모작을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6,289㎡),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를 위한 공공주택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2,512㎡, 48호), 시민단체 활동공간인 ‘서울시 동북권 NPO 지원센터’(638㎡)다.

‘창동 아우르네’는 지하철 1‧4호선과 GTX-C('27년 개통 예정)가 환승하는 창동역세권에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17,744㎡) 규모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는 486억 원으로, 서울시가 이중 376억 원, 국토교통부가 110억 원(서울창업허브 창동)을 각각 투입했다.

시는 세대와 용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이 함께 입주함으로써 세대 간 융합의 시너지를 내고, 우수 대학이 다수 위치한 동북권의 강점을 살려 대학의 창업보육시설 및 프로그램과의 연계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쇠퇴한 구도심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어 창동역 일대, 더 나아가 동북권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장년층의 주체적인 사회참여를 이끌어 고령화사회 전반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창동 아우르네는 서울시가 창동‧상계 일대를 삶터와 일터가 어우러진 동북권 신경제 중심으로 조성하는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의 마중물사업으로 탄생한 첫 번째 거점시설이다.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2018년 첫 삽을 뜬지 2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창동 아우르네’는 우리말 ‘아우르다’와 재생‧부활을 의미하는 ‘르네상스’를 결합한 이름으로 ‘일자리 창출시설을 한데 아우르고, 지역경제의 재생과 부흥을 만드는 공간’을 뜻한다. 지난 4월 시민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은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자족기능을 강화해 동북권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16년 이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17년부터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22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있다.

개관과 함께 일부 시설은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는 온라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개관 기념 특강으로 오연호 꿈틀리인생학교 이사장의 유튜브 특강이 열린다. ‘행복도 준비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장년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 동북권 NPO 지원센터’도 일부 시설에 대해 운영을 시작한다.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는 이달부터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내년 3월 기업 입주와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당초 27일 김학진 행정2부시장과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사업 관계자와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하는 개관행사를 계획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 시행에 따라 취소했다.

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창동 아우르네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동북권의 창업‧일자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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