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시험장 가는 길’교통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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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능 시험장 가는 길’교통지원 확대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1.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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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수능 시험장 가는 교통수단 / 서울시
수험생이 수능 시험장 가는 교통수단 /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3일, 08:40~17:40에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249개 시험장에서 106천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시는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 07~09시에서 06~10시로 2시간 연장하여, 연장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한 조치이다.

이날 예비차량도 총 16편을 대기시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06시~0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04시~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하여 1만 9천여 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서 지하철 및 버스 차내 등에서 시험장행 노선 및 위치를 안내하여 등교 시간 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29대도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또한,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에는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천6백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되어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하였으며,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수능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될 뿐만 아니라, 교통흐름에 방해 및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차량은 과태로 부과 및 견인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11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속에서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가족 및 지인 모두 수험장 집결을 최소화하고 가정 내에서 조용한 응원을 부탁,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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