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희망지’6곳 선정…최대 1억8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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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희망지’6곳 선정…최대 1억8천 지원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2.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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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선정 희망지사업 지역도 / 서울시
2020년 선정 희망지사업 지역도 / 서울시

서울시가 3일 주민 역량 강화 등 지역 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동대문구 용신동’, ‘중랑구 면목본동’, ‘관악구 대학동’, ‘도봉구 도봉1동’, ‘강서구 화곡2동’, ‘중구 다산동’ 총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추진 주체가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 형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교육·소규모 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시는 희망지사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특색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의 지원금을 늘렸다.

이번 사업기간은 전년과 동일한 12개월이며, 지원금은 지역별 최대 1억8천만원까지 늘렸다(지난해 1억5천만원).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소규모 환경개선공사,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과 같은 기존 사업은 지속하고, 지역의 인문·사회·역사문화 자원조사를 강화하여, 독특한 인적·물적 자원 발굴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인문·사회·역사문화 자원조사’는 해당 분야의 전문업체가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을 대상으로 희망지사업 기간 내에 진행한다. 도시재생의 주체인 주민들이 마을의 잊혀진 유래와 역사를 재발견하고, 마을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여, 애착과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자원조사뿐만 아니라 해당분야의 전문가 자문도 병행해 향후 지역별 특색이 뚜렷한 재생사업으로 발전시켜 주민들의 체감과 만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희망지사업 이후 비록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되지 않더라도, ‘가꿈주택’, ‘골목길재생’, ‘생활 SOC’, ‘인정사업’ 등을 지역 내에서 최대한 추진할 수 있도록 희망지사업 생활권 범위를 행정동 단위로 설정하도록 했다. 이는 같은 동에서 물리적∙인적 자원 활용 범위를 확장하여, 지역에 필요한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6년 전국 최초 희망지 사업 19곳 선정을 시작으로 '17년 32곳, '18년 15곳, '19년 10곳을 선정해왔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앞으로 희망지 사업을 통해 싹튼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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