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역사‧문화 담은 ‘풍납토성 탐방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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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역사‧문화 담은 ‘풍납토성 탐방로’ 조성
  • 송파신문
  • 승인 2020.12.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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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길-백제역사길-전통시장길 3.8km의 도보길코스
송파둘레길과도 이어져 관광명소로 거듭나
풍납토성 탐방로 약도
풍납토성 탐방로 약도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천년전 백제한성기 역사의 특색을 살린 <풍납토성 탐방로> 조성을 마쳤다.

<풍납토성 탐방로>는 백제한성기 도읍지인 풍납토성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도보관광코스이다.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해 풍납토성 및 송파둘레길 도보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성길 ▲전통시장길 ▲백제역사길 세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3.8km의 탐방로는 풍납토성 BI와 시인성 높은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백제한성기 스토리텔링 공간’ 및 ‘달빛 산책로’도 조성하는 등 도보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백제한성기 스토리텔링 공간’은 백제한성기 주요 역사적 사건 및 유물‧유적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삽화와 이야기를 담은 이색공간이다. 삼국사기 등 사료를 바탕으로 제작하였으며 왕들의 업적부터 지배체제, 해상교류 등 15가지 역사적 사건과 송파구의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등 유물‧유적 5개에 대한 이야기를 탐방로에 녹였다. 토성벽을 따라 걸으며 쉽게 지나쳤던 역사적 이야기와 유물‧유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백제한성기 수막새 모양 및 태양광 등을 활용하여 노후화된 산책로를 ‘달빛 산책로’로 탈바꿈시켰다. 삼국사기 고이왕에 기록된 ‘청자운(푸르고 보랏빛이 나는 구름)’이란 뜻에서 명칭을 붙인 청운막‧자운막(그늘막)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여 백제의 정취를 느끼며 쉬어갈 수도 있도록 조성하였다.

<풍납토성 탐방로>는 송파둘레길과도 이어진다. 송파둘레길의 성내천길과 한강길 3개 연계노선을 선정하고 풍납토성의 가볼만한 주요시설을 표현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송파구 구석구석을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풍납동은 문화재와 현대가 공존하는 명품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느끼고 탐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걷는 즐거움과 역사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풍납토성 탐방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풍납토성 탐방로>와 같은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풍납토성의 가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1년 6월 준공예정인 ‘풍납토성 동성벽 공원’이 완공되면 백제한성기 스토리텔링 및 안내체계 구축 사업 등과 어우러져 주민의 정주성 향상과 풍납토성의 관광명소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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