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주민 참여로 결정한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 미래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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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주민 참여로 결정한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 미래상 제시
  • 강다영 기자
  • 승인 2020.12.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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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토론회 / 강동구
온라인토론회 / 강동구

강동구가 체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으로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 발맞춘 것으로, 강동구의 지역 특성, 에너지 여건, 주민 참여 방안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구민 참여로 설정한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 강동’을 비전으로 에너지 공급, 에너지 수요관리, 에너지 복지와 실행기반 구축 등 3대 추진전략과 34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건물 옥상 태양광, 주택형 미니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가정에서 공공건물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에너지바우처, 취약계층 전력효율향상 등 에너지 복지와 에너지 기금 운영 등이다. 계획 수립 과정에 에너지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구민이 참여해 주요 에너지 정책을 학습·토론·선택하는 장을 만들어 에너지 민주주의를 한 단계 높였다.

구는 지역에너지계획과 ‘강동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연계해 2040년까지 최종 에너지 소비량을 2005년 기준 대비 53%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약 8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2040년에는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40%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보급하며, 전력 자립률을 전력 소비량 대비 64%까지 끌어올린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녹색 전환은 필수로, 지자체와 구민이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정책의 실효성이 있다”며 “구민과 협의해 채택한 강동형 에너지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가능한 ‘그린시티 강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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