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찌꺼기 줄이고 자원 회수가능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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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찌꺼기 줄이고 자원 회수가능한 기술 개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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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찌꺼기에서 인을 회수하는 시스템 조감도 / 서울시
하수찌꺼기에서 인을 회수하는 시스템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의 최종 부피를 줄이고 비료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인’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하수찌꺼기 탈수 및 폐기물 자원화와 관련된 기술로써 보통 안경점의 초음파세척기에서 많이 활용되는 초음파에너지와 멤브레인-필터프레스를 융합해 개발했다.

기술개발의 핵심은 하수찌꺼기에 초음파 처리를 통해 탈리여액 내 인(P) 회수 기술의 경제성을 한층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기술 개발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17년 하수찌꺼기 소각재에서 인(P) 회수기술 개발에 이어 인 회수 대상을 하수찌꺼기로 확대하여 얻은 두 번째 연구 성과이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최예덕 연구사는 “이번 특허 기술은 하수찌꺼기의 함수율을 줄이고 인(P) 회수까지 가능하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라며 “앞으로는 하수찌꺼기 및 소각재의 재활용과 자원화를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신용승 원장은 “한국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나라로 폐기물의 자원화 기술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해야 한다”며 “민관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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