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지중고등학교 부지로 활용되다 공터로 방치됐던 시유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및 주민센터를 건설하는 ‘방화동 청신호 주택 및 주민센터 건립 공사’가 이달 착공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방화동 청신호 주택 및 주민센터 건립공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과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며, 지난 9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10~12월 부지 내 지장물 철거 및 지하철 협의를 거쳤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9년 6~8월에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방화동 청신호 주택 및 주민센터 설계공모’를 실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내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공급되는 청신호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총 315세대 입주 규모로 전용면적 29㎡ 109세대, 44㎡ 20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연면적 25,839㎡, 지상1~15층으로 건립되며 작은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도 조성된다.
방화2동 주민센터는 연면적 2,015㎡, 지하1~5층으로 지어지며 올해 하반기 준공 후 강서구에 기부채납 할 방침이다. 단위세대는 SH공사에서 개발한 청신호 특화평면이 적용돼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방치됐던 시유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청년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유휴부지나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해 양질의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