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함께 쓰는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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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함께 쓰는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한다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1.01.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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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관내 학교 협업한 온라인 학습 프로젝트
온라인 수업 예시화면, 서울시교육청 자료
온라인 수업 예시화면, 서울시교육청 자료

 

온라인 학습, 비대면 화상수업, 영상 강의는 낯설지만은 않은 일상이 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교육환경 또한 온라인 플랫폼 속으로 들어왔다. 선택 그 이상을 넘어 이제는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양천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온·오프라인 학습을 혼합형 수업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자 온라인 스튜디오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학교와 협업해 온라인 학습 사각지대 해소할 계획이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구축하기 위해 금옥여고, 서울영상고, 양원초, 양목초 내에 유휴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자체적으로 온라인 학습공간을 조성한 학교들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학교에서만 이용하도록 제한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관리 또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따랐다. 학교의 재정 상태에 따라 설비 및 사양의 차이 날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학습의 질로 연결될 수 있다. 구는 학생들이 격차 없고 보편적인 온라인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튜디오를 만들고자 했다.

온라인 스튜디오는 인근 학교와 타교 교사에게도 개방한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학교체육시설이나 운동장 등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 사례는 많았다. 학교가 담을 허물고 지역사회는 물론 다른 학교와 공간을 공유하도록 한 양천구의 이번 시도는 전국 최초다.

구는 이를 마중물 삼아 더 많은 학교에서 고품질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시설 관리는 물론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방역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구와 학교가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한 것은 긍정적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은 등교수업이 원활하지 않고 원격수업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져야 할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등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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