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추진
상태바
용산구,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추진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2.02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현 구청장 /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 / 용산구

용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극복을 위해 소비촉진, 중소상공인 지원, 고용창출,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등 ‘2021년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4개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소비 촉진 분야에 올해 지역 화폐인 ‘용산사랑상품권’을 200억원치 발행한다. 2월 3일 오전 10시에 100억원치를 우선 발행, 하반기에 추가로 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용산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zeropay) 연계 모바일 상품권으로 1만원, 5만원, 10만원권 세 종류가 있다. 용산구 소재 제로페이 가맹점 8000여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 현황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농협은행 등 17개 모바일 결제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구매한도는 1인당 월 70만원, 보유한도는 1인당 200만원이다. 할인율은 10%로 정했다. 구는 전통시장 명절이벤트도 벌인다. 설명절 이벤트는 2일~10일 용문·후암·만리·신흥시장 4곳에서 진행되며 구매 금액별 상품권 증정, 제수용품 할인행사 등이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올해는 전통시장 이벤트를 다소 축소했다”며 “마스크착용 등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장을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 심야시간대 골목길 등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한다. 단 시민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등 불법 주정차는 강력하게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는 중소상공인 지원 분야로 ▲50억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2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 청년기업 융자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운영 ▲신흥시장 경영바우처(공동마케팅) 사업 ▲상공인 지식배움터 운영 ▲재정 조기 집행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징수 유예 등을 추진한다.

또 공공근로(200명), 지역방역일자리(44명) 사업, 일자리기금 맞춤형 직업교육, 청년창업지원센터(서빙고로17) 운영 및 취업역량강화 교육, 청년 기업탐방단 운영 및 직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병행, 주민 고용창출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는 ‘우리동네 가게 아트테리어(Art terior)’, 경리단길 문화예술 골목상권 활성화사업, 남영동 먹자골목 주민축제, 용문시장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종합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는 지난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경제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내달 지역주민, 소상공인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건물주를 비롯, 여력이 있는 분들이 고통을 분담해 주시고 용산사랑상품권, 제로페이 등 이용에도 구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