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재생사업지 내 노후주택 ‘50% 집수리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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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재생사업지 내 노후주택 ‘50% 집수리 보조금’ 지원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2.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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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본동․까치산로4길, 양천구 목2동․목동중앙북로 일대

서울시는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펼쳐 시내 46개 골목길 재생사업지 내에 위치한 노후주택의 신청을 받아 집수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내 사용승인일이 2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이다. 기준 요건 충족 시 방수 또는 단열 등 주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 시행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올해 강서구는 화곡본동과 까치산로 4길이, 양천구는 목2동과 목동중앙북로 일대가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2016년부터 이어 온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 시 공사비의 50%까지 최대 1,550만 원(단독주택), 2,050만 원(공동주택 공용부분)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서울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골목길 재생사업지전체를 일괄적으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하고 집수리 지원의 전제 조건이었던 구역 지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했다.

구역 지정의 번거로운 절차로 인해 집수리 지원 신청이 저조했으나 조례 개정으로 사업지 내 시민은 사용승인일 20년 이상 경과 등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관할 자치구에 집수리 지원사업을 바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자세한 내용은 집수리닷컴(http://jibsuri.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골목길 재생사업지 실행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참여하는 소규모 파일럿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시민이 골목녹화, 골목마당 조성, 공유주차처럼 골목길을 기반으로 펼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아울러 기초 생활인프라 및 정주환경 개선, 주민역량강화 등의 골목길 재생사업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사업지는 대부분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골목길 재생과 함께 집수리 지원이 반드시 필요했던 곳이라며 이번에 집수리 지원의 전제조건이었던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된 만큼 노후주택과 골목길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재생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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