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서구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강서구민의 52.5%가 도시농업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구민들이 일상 속 여유를 찾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텃밭 분양사업을 시행한다.
베란다와 옥상 등을 활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친환경 채소를 가꿀 수 있는 ‘상자텃밭’ 형태로 분양되며 1세대당 1세트, 1단체당 5세트씩 ‘상자텃밭’ 350세트를 배분할 예정이다. 1세트당 상자 1개, 상토, 모종, 재배 매뉴얼의 구성으로 8천 원의 가격으로 분양되며 강서구에 거주지를 둔 구민이나 단체라면 서울농부포털(cityfarmer.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곡텃밭농장‘을 신청하면 가까운 야외에서 실제 텃밭을 이용한 농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곡텃밭농장(오곡동 417-2 일대)은 구민에게 안정적인 도시농업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된 친환경 영농체험장이다. 구는 550명의 주민에게 개인당 10㎡규모(1구획)를 참가비 3만 원에 제공한다.
오곡텃밭농장 신청을 원한다면 오는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강서구청 홈페이지-열린광장-온라인신청’ 순으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상자텃밭과 오곡텃밭농장 분양 결과는 3월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상자텃밭 선정자에게는 3월 말 등록된 주소로 배송되며 오곡텃밭농장 선정자는 4월3일 개장과 동시에 텃밭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지난해 오곡텃밭농장에 참여한 김모씨는 “가족들과 함께 직접 채소를 기르고 수확도 하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더 건강해졌다”며 “삭막한 도심생활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치유와 힐링을 주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며 “생활에 즐거운 활력과 여유를 선물할 텃밭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02-2600-6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