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강서구 마곡지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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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강서구 마곡지구 방문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3.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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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지구․마곡지구 길 하나 사이에 두고 가격이 2~3배 차이나


서울시장 당선 시 SH공사 전수조사 통해 분양원가 산정 과정 밝힐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강서구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 힘 소속 강서구의회 김용원 부의장(화곡128), 황동현 의원(화곡본6)이 함께 했다.

오 후보는 마곡지구와 발산지구의 택지개발은 제 임기 때 시작했으며 그 때는 분양가가 평당 600만 원이었다. 발산지구와 마곡지구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시장 임기 시 마곡지구 분양가가 평당 12백만~2천만 원으로 두 세배가 된 것은 뭔가 의심해 볼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제가 서울시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 경위부터 밝히고 분양원가가 어떻게 산정되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실련 본부장이 SH공사에 분양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소송을 걸었을 때 SH공사 측은 자료를 분실했다고 변명으로 일관했으나, 최근 모 의원실에서 요청을 받고 제출한 자료를 보면 SH공사의 잘못된 행태가 드러났다“LH공사나 SH공사가 자료 부적절한 처신으로 일관하는 것은 분명히 그 뒤에 떳떳치 못한 배경이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 SH공사를 전수조사해서 택지개발사업에서 불법적인 어떤 이익을 취한 것이 있는지, 혹시라도 불법적인 요소가 없는지를 분명히 밝히겠다며 과거의 증거가 소실될 수도 있는 시급성이 느껴지는 만큼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 대규모 택지개발은 마곡이 마지막이었기에 앞으로 공공주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투기 행위가 혹시라도 있을 수 있으므로 SH공사 직원의 토지매수를 금지하는 원칙을 만들고 공사과정에서 인허가, 하도급 납품, 등기 업무, 법무사 소개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투명하게 공개해 직원들이 부당이익을 취하는 것을 철저하게 단계별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땅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곰탕처럼 우려먹는 흑색선전이라며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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