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7동 2구역 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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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7동 2구역 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선정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1.04.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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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90,346㎡, 공공재개발로 인한 예상세대수 2,219세대
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된 신월7동 2구역
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된 신월7동 2구역

지난달 29, 양천구 신월72구역이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에 따라 도입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공공재개발 시범사업2차 후보지 16곳에 선정됐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 중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70곳 중 새롭게 재개발사업을 시작하려는 노후 주거지 56곳 가운데 자치구가 최종 추천한 28곳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된 후보지들은 주로 역세권, 5이상 대규모 노후 주거지로 공공의 참여지원 아래에 계획대로 사업을 완료할 경우 서울 도심에서 약 2만 호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일에는 신월7동 공공재개발 연합회 주민들은 지역 곳곳에 2구역 공공재개발을 환영하는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신월7-2구역의 면적은 90,346이며, 6곳 중 토지등소유자수가 1,599명으로 가장 많다. 공공재개발로 생겨날 예상세대수 2,219세대로 장위8구역, 9구역 다음으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1구역과 2구역이 함께 소유주 인정카페와 단체카톡방을 개설해 공모에 착수했다. 8월부터는 공공재개발 공모 접수를 결정했으며, 현수막과 전단을 부착해 주민들에게 사업에 관한 인식을 넓혔다. 10, 사전의향서를 양천구청에 제출한 뒤 주민 15%의 동의를 얻어 11월 공모 접수를 완료했고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 주민들의 공공재개발 동의율은 현재 80%를 넘어섰다. 이동신 신월7동 공공재개발 연합회 2구역 대표는 신월7동에 대해 김포공항 근접 지역으로 고도제한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불량 건축물이 87%가 넘는다면서 사업성 부족이라는 이유로 민간에서 외면받아오던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들 어렵다고 했던 우리 지역이 선정돼 기뻐하고 있고, 이를 발판삼아 1구역도 하반기 예정인 공모에 재도전 예정할 것이라며 신월7동은 구역 구분 없이 축제 분위기라고 지역 분위기를 알렸다.

신월72구역 주민들은 후보지 선정 뒤 회의를 열어 최소한의 분담금으로 입주하기 위해 공공재개발 사업을 단시간에 할 수 있도록 조합 없이 주민대표회의 형태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동의율 66.7%를 얻어야만 이 같은 형태의 운영이 가능하다. 만약 이를 넘지 않으면 조합과 LHSH가 공동 사업시행자가 된다.

공공재개발은 LH·SH 등 공공이 사업성 부족,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장기 정체된 재개발사업에 참여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도 촉진하는 사업이다. 정체된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구역에서는 용도지역 상향 또는 용적률 상향(법적 상한의 120% 허용) 등 도시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등 사업성 개선, 사업비 융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각종 공적 지원이 제공된다. 주민은 새로 건설되는 주택 중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을 공공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으로 공급해 원주민과 주거 지원계층(청년, 신혼, 고령자)의 주거안정에 이바지하게 된다.

신월7동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양천을의 이용선 국회의원은 공공시행자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 등 향후 후속 절차 추진 과정이 차질 없도록 국토부와 지자체, 주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후보지에 대한 다양한 투기 방지 방안으로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해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공재개발의 원칙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신월72구역 공공재개발이 양천구 저층주거지역 주거환경개선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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