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폐교된 염강초등학교 건물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52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한 포괄 훈련 및 평가 시간을 가졌다.
예방접종센터 개소일은 오는 4월 15일이며, 2분기 접종대상자인 75세 이상 인구수는 33,319명이다. 시설로 사용될 (구)염강초등학교의 1~2층 면적은 1,996㎡이며, 주차가능 대수는 115대이다.
화이자 백신을 위한 초저온냉동고는 지난 24일 설치되어 백신 공급일부터 군부대 1명과 구청직원 1명이 경계근무를 할 예정이며, CCTV와 휴대폰 어플을 통해 냉동고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가발전기, 냉난방기, 환기, 전기조명시설 등을 지난 26일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상반응을 대비한 응급이송병원 의료기관으로는 이대서울병원과 부민병원이 지정됐다.
2분기에는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을 기본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강서구에서는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의사 2명, 간소사 4명을 자체예산으로 추가 채용해 인력을 확보했다.
행정요원으로는 구청 직원의 지원을 받아 콜센터 30명, 접종지원반 33명 등 총 63명으로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예방접종센터 점검을 실시했으며 소방 스피커 미설치를 지적받아 시정완료했다고 밝혔다.
모의훈련을 참관한 정헌재 부구청장은 “강서구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집단면역확보를 위해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