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일, 관계, 공간’ 아우르는 <노원형청년정책>... 청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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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일, 관계, 공간’ 아우르는 <노원형청년정책>... 청년을 응원합니다!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21.05.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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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전략, 36개 전략사업 추진...작년보다 47억 증액, 올해 120억 투입
- 1순위 일자리 지원... 노원형 일경험사업,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등
- 주거, 자립, 심리, 교육, 권리 등 청년 5대 안전망 구축
- 청년들의 목소리 반영...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청년정책아카데미’,‘청년참여예산’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이 존중받고, 청년들의 일과 삶을 지원하는 환경구축을 위한 ‘노원형 청년정책’에 올해 12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14만여 명의 청년들의 일자리, 능력개발, 주거안정, 정서적 안정 및 권리보호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구는 2020년부터 노원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5대 전략 ▲노원형 청년일자리 발굴(39억) ▲5대 안전망 구축(73억) ▲청년 참여활동 기반마련(7억) ▲청년이 모이는 노원(4천만원) ▲청년정책 추진체계 구축 및 안정화(1천만원)을 36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추진한다.

먼저, 노원형 청년일자리 발굴이다. 구는 단기 일자리가 아닌 청년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추진 중이다.

지난해 지역 주도형 및 미래산업형 일자리를 발굴하여 총 1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능력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교육 및 개인역량개발 지원도 실시한다.

구는 올해 5월 미취업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노원형 일경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회경험을 지역에서 먼저 경험하는 일경험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활동 진입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들의 창업지원도 적극 발 벗고 나선다. 작년에는 공공기관 내 카페를 청년가게로 조성해 1,2호점이 개소하였고, 올해는 공릉동 국수거리 등 지역 골목상권에 청년가게 3~6호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카페와 요식업을 제외한 개성 넘치고 다양한 청년가게 유치를 통해 청년창업자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두 번째로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사업은 청년 5대 안전망 구축이다. 청년의 주거, 교육, 자립기반, 심리정서, 권리보호 등을 통해 지역에서 소외됨 없이 포괄적인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한다.

청년창업자 에이블랩(도전숙) 등 청년 맞춤형 주거모델 발굴 및 전월세 계약 동행서비스, 1인 가구 안심택배 등 주거복지 서비스 등을 통해 청년의 자립 생활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실업 및 미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1인당 50만원의 취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저소득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장학금 등도 실시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고민과 우울 등을 상담 받을 수 있는 청년심리지원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추진 참여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노원 청년정책네트워크 및 청년정책아카데미, 청년참여예산사업이다.

작년 청년들의 제안과 참여로 노원구 청년기본조례 개정, 노원구 장애인등의 편의시설 설치 및 점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노원구 청년멘토링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등이 제정되었다.

노원구는 청년인구(만19세~만34세)가 서울시에서 5번째로 많으며(2021. 2월 기준), 관내에 7개 대학이 밀집되어 있다. 구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노원구를 거주 개념을 넘어 활동 거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청년창업자의 직주일체형 도전숙 제공,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노원역 4호선과 7호선의 더블역세권에 서울청년센터 노원 오랑을 개관하였다. 노원 오랑은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 제공 및 청년 모임의 활동의 근거지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광운대역세권에 청년커리어센터를 조성(2024년 조성 예정)해 청년들의 일과 삶을 보다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소통을 통해 청년을 이해하고, 수요에 맞춘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중앙과 광역의 단순 정책 전달자에서 벗어나 노원형 정책들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감춰진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최초의 정원지원센터인 이곳은 한글비석로 12길 51-49 불암산 나비정원 뒤쪽에 위치한다. 기존 나비정원 식물재배 온실을 구비 총 5억 3천여 원을 투입 7개월간 리모델링해 지상 1층 연면적 333.10㎡규모로 조성했다.

센터 내 세부 시설은 ▲ 온실카페에 홈가드닝용품과 화분, 꽃모 등을 판매하는 ‘홈가드닝 샵’, ▲ 반려식물을 치료해주고 관리 요령을 알려주는 ‘반려식물 병원’, ▲ 정원관련 정보를 모아 놓은 ‘가든 라이브러리’, ▲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어린이 편백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온실카페인 ‘4rest’는 꽃, 나비, 정원, 불암산 4가지의 쉼을 즐긴다는 의미로 직접 재배한 스피어민트를 이용한 시그니처 메뉴 ‘포레스트커피(민트라떼)’를 비롯 각종 커피와 음료 등을 판매한다.

통유리 사이로 보이는 불암산의 절경 감상과 카페 내 각종 정원 식물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또 컵 등 각종 용기는 환경 친화적 카페 문화 조성을 위해 위해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및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투명용기(PLA 용기)를 사용하고 할인을 통해 텀블러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야외 테라스가 구비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주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취미로 각광받고 있는 홈가드닝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2주 과정으로 구성된 가정정원사 양성과정 ‘나도 가드너’는 식물이론 및 미니정원 디자인, 식재 및 유지관리를 배워본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크릿 탐방 프로그램은 정원지원센터의 식물 해설 및 불암산의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불암산 힐링타운과 연관된 그림을 색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정원한 컵’은 집에서 쓰지 않는 머그컵이나 커피잔을 활용해 다육이 화분 만들기를 체험해 보는 수업이다.

정원교육프로그램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겨울철인 11월~내년 2월까지는 오후 6시로 단축 운영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무다.

한편, 구는 2018년부터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철쭉동산, 2.1km의 순환산책로, 사계절 내내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야간불빛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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