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역 일대에 ‘움직이는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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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역 일대에 ‘움직이는 공원’ 조성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7.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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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경관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 기대
화곡역 1번‧3번 출구에 조성된 ‘움직이는 공원’
화곡역 1번‧3번 출구에 조성된 ‘움직이는 공원’

강서구 지하철 5호선 화곡역 1, 2번 출구 일대에 움직이는 공원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움직이는 공원은 모바일 플랜터(움직이는 화분)와 휴게시설을 조합해 설치한 소규모 이동식 공원을 말한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움직이는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910개소, 20206개소를 설치한 바 있다. 강서구 서울식물원 내 움직이는 공원은 2019년에 조성되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공원은 흙이 없어 직접 나무를 심기 어려운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 인공 포장면에서도 바닥 공사 없이 녹지 쉼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각종 행사 시 크레인이나 지게차를 이용해 시설의 위치를 잠시 이동시킬 수 있어 실용적이다.

올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 8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강서구에서는 화곡역 사거리에 1인용 의자가 부착된 대형 화분 2, 5개가 설치됐다. 그늘 효과가 높은 단풍나무와 대왕참나무 화분을 놓아 도심 속 새로운 녹지공간을 창출해 무더운 여름철 주민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쉼터를 제공한다. 또한 움직이는 공원으로 도심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경관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에 조성된 공원의 효과를 면밀히 살펴 향후 추가 조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움직이는 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한 소소한 즐거움과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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