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를 지원하고자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식품진흥기금 융자 금리를 연 2%에서 1%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강서구에 등록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이면 업종별, 융자 종류별로 최대 2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총 22억 원(구기금 2억 원, 서울시 기금 20억 원) 규모의 이번 식품진흥기금 융자금은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영업장의 수리 및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 △영업상 필요한 기계‧설비 등을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시설개선자금 △모범음식점 등의 시설 개선 및 운영에 소요되는 육성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시설개선자금은 식품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1억 원 한도로 3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이다. 일반․휴게․제과점․위탁급식소 대상 시설개선자금은 1억 원 한도로 융자조건은 1년 거치 3년 상환이다.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하는 화장실 시설개선자금은 2천만 원 한도로 융자조건은 1년 거치 2년 상환이며,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 육성자금은 5천만 원 한도로 1년 거치 2년 상환 조건이다.
단, 시설개선자금은 시설 개선에 따른 총 소요금액의 80% 이내로 지원하며, 지원 대상 중 단란․유흥주점, 혐오식품 취급업소의 경우 화장실 개선자금으로만 지원한다. 또한 식품진흥기금을 이미 융자받아 상환 중이거나 융자금 상환 후 1년 이내의 영업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재원 소진 시까지 연중 융자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원을 원하는 식품위생업소는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융자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의 영업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들이 경제적 부담감을 덜고 구민들에게 더욱 맛있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