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 하반기 총 210억 원 규모의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화폐로 소비자는 10% 할인과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에게는 결제 수수료가 없다는 이점이 있다.
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5억 원의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7월 100억 원, 9월 110억 원을 두 차례로 편성해 발행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2차 판매가 시작돼 주민들은 발행액 소진 시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200만 원,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페이코 △티머니페이 △농협 올원뱅크 △BNK 경남은행 △부산은행 썸뱅크 △대구은행 IM샵 등 19개 모바일 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강서구 소재 음식점, 미용실, 약국,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15,000여 개 업소에서 사용가능하며, 제로페이 가맹점 찾기 앱서비스인 ‘지맵(Z-MAP) 어플’ 또는 ‘제로페이 홈페이지-제로페이 소개-가맹점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따라 대규모 점포,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직영점 그리고 유흥․사행성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구매취소 시 전액환불되며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 할인 지원금을 제외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강서사랑상품권 발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